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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행] 네덜란드, 헤이그, 그리고 1907년

2024년 7월, 네덜란드 델프트(Delft)의 델프트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다. 학회의 마지막 날 정신없이 학회 발표들을 듣다 보니 오전이 지나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맑은 날씨를 지나칠 수 없어 남은 오후 학회 일정을 뒤로하고 헤이그(den Haag)로 향했다.      헤이그는 델프트에서 기차로 15분 정도 타고 가면 금방 도착한다.  오늘날 네덜란드의 수도느 암스테르담이지만 헤이그에 네덜란드의 모든 행정 정부 부서, 대법원 그리고 각국 공관이 주재해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실질적 행정 수도로 여겨진다.  또한 헤이그에는 현재까지 국제사법재판소, 국제형사재판소 등 국제적 평화와 안전 유지를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들이 있는데 이의 배경에는 1907년 네덜란드의 수도였던 헤이그에서 열린 제2..

Travel 2024.07.13

[유럽 여행] 여름 휴가 파리 3일차 (방브 마켓-뤽상부르 공원-센 강-에펠탑)

2022-06-02 기상 ! 원래 우리의 계획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정원과 반 고흐가 머물렀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가는 것이었지만 전날 디즈니랜드 14시간 찍고 났더니 너무 피곤해서 그냥 여유롭게 파리 도심 구경하고 돌아다니기로 했다. 구글 지도를 뒤적이다 보니 마침 숙소 근처에 방브 마켓이 있어서 10시 반쯤 숙소를 나와 방브 마켓으로 걸어갔다. . . . . . . 도착! 이때 여행 중 첫날 빼고는 날씨가 진짜 좋아서 넘 행복했다. 유럽의 플리 마켓은 진짜 구경거리가 많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에 가는 것보다 진짜 유럽 근현대 생활 물품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가끔 보면 판매하시는 분들 중에 이전 세대부터 물려져 내려온 촛대, 찻잔, 주전자 같은 것들을 내놓으시기도 ..

Travel 2023.06.10

[유럽 여행] 여름 휴가 파리 2일차 (2) (디즈니랜드)

2022-06-01 드디어 디즈니랜드 파크 입장 !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여러 기념품샵에 아이쇼핑을 하러 들어갔다. . . . . . 아니 이건 너무 반칙... 졸귀자나....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촛대, 시계, 주전자와 컵 넘 사랑하는데 이건 진짜 귀여워 미쳐부려... 하지만 가격 보고 내려놓는다 하하ㅠㅠ 키덜트끼리 열심히 샵들을 구경한 후 나왔는데 정면에 보이는 디즈니 성 아니 날씨가 진짜 다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그리고 핑크 디즈니 성 너무 완벽 조합이다. 여러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된 동화들의 본 고장 유럽 이 곳에서 본 디즈니 성이라서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다. 동생과 열심히 사진 삼매경 ㅎㅎㅎ 우리는 디즈니 성 오른쪽 방향으로 빠져 스페이스 zone으로 들어왔다. 중간에 귀요미 월..

Travel 2023.06.08

[유럽 여행] 여름 휴가 파리 2일차 (1) (디즈니랜드-디즈니스튜디오)

2022-06-01 드디어 파리 디즈니랜드 가는 날 !!!! 픽사 디즈니 덕후인 동생과 나는 이날을 엄청 기다려왔다. 디즈니랜드는 9시 반부터 입장시작이 가능하고, 우리는 무조건 그때 입장을 해야만 했다 헤헤 그래서 넉넉하게 7시 반 정도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가장 저렴한 RER A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정말 좋아서 행복 ㅎㅎㅎ . . . . . 총 1시간 반 정도 이동히고 나니 디즈니랜드 도착 ~ 픽사 특히 토이스토리의 덕덕덕덕후인 우리는 9시반 땡하자마자 디즈니 스튜디오로 갔다. 진짜 이날을 위해 폭풍 서칭과 공부를 해두어서 그런지 이미 지도가 머리 속에 하하하하하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기념품 샵들 후.. 나의 지갑을 위협했다..

Travel 2023.06.03

[유럽 여행] 여름 휴가 파리 1일차 (오랑주리 미술관-튈르리 공원-마레지구 )

독일에 온 지 어느덧 2년, 국경을 넘나들기 쉬운 유럽이니 만큼 지금까지 많은 곳을 여행했다. 많은 여행지 중에서 작년 여름 동생이 놀러와서 다녀온 파리-벨기에 여행부터 포스팅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 . . . . 2022-06-30 전날 늦게까지 시내에서 놀고 돌아온 동생과 나는 집에 와서 정신없이 패션쇼를 하다가 거의 밤을 새고 이른 아침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으로 향했다.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파리까지는 TGV를 타고 3시간이 걸린다. 분명 잠을 못잤는데도 이상하게 졸립지가 않아 뜬눈으로 달려서 파리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것이 불과 몇시간 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하하하 벌써 3번째 파리이지만 여름의 파리는 처음. 도착한 파리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오랑주리 미술..

Travel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