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4일, 봄에 열리는 슈튜트가르트 지역 축제 마지막 날 연구실 친구들과 함께 Bad Cannstatt에 갔다.
작년에는 니할 덕분에 같이 여러번 가서 놀았는데
올해는 한국 출장에서 돌아온지 한 달 정도밖에 안되서 그런지 정신이 없기도 했고,
베스트 프랜드의 솔로탈출로 인한 외톨이 신세로 거의 집밖을 나가지 않았던 터라 열리는 지도 몰랐다.
다행히 좋은 친구들이 집순이를 끄집어내서 마지막 날이라도 겨우 즐길 수 있었다 하하하
거맙다 친구들 :)
역시 독일은 소시지와 맥주지.
소나기도 피할 겸 실내로 들어와 맥주 한 잔 하고 비가 그쳤을 때 다시 나가서 구경했다.
친구들이 작년 나의 소식을 들었는지 인형뽑기를 권유했다.
이번에도 역시 하나 get, 운이 좋았다.
활게임도 하고 총게임도 하고 이것저것 게임해서 골고루 알차게 인형들을 얻었다.
렌하오랑 둘이 기울어져서 엄청난 스피드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도 타고
다 같이 범퍼카도 타고 ...
정말 어이없는 건 분명 손에 코인을 들고 범퍼카 좌석에 앉은 후에 코인을 넣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한 턴이 지나도록 못찾았다.
결국 착한 친구들이 한 번 더 타자고 해서 한 번 더 탔다.
재밌게 타고 내려왔는데 가방을 뒤지다 보니 발견한 코인.... 하하하하하...
21:30분에 불꽃놀이가 있다고 해서 우리는 타이밍에 맞춰서 관람차에 탔다.
불꽃놀이 하는 동안 관람차에서 구경한 것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다.
발 밑에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던지!
진짜 타이밍 좋게 시작할 때 타서 우리가 내리니까 끝이 났다. 캬캬캬캬캬
덕분에 좋은 구경도 하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고 재밌었던 이번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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